지난 7일 한 누리꾼이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이용자 간 배려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많다. '키오스크 사용법이 낯설어 헤매며 시간 끈다고 짜증을 내거나 비아냥거리지 말고 도와주자'는 글이 대표적이다. '20분이나 헤맸다는데, 뒷사람이나 매장 이용자라도 도와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어르신이면 내 엄마 아빠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 도와드릴까요라고 말해 보자'는 내용의 댓글에는 많은 공감 덧글이 붙기도 했다. '키오스크는 은행 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할 때와 달리 은행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하지는 않아 오해를 받을 일도 없다'는 덧글도 있다.
자신을 현직 언론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에스엔에스에 "그동안 엄마가 '휴대전화가 좀 이상한 거 같아?'라고 전화할 때마다 지금 바쁜 시간이라는 핑계를 대며 '스마트폰 화면에서 '설정'을 클릭하면 그거 해결하는 메뉴가 있거든. 그거 따라 하면 돼. 아니면 114로 전화를 걸어서 물어봐'라는 말하곤 했는데, 엄마나 얼마나 좌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