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전 10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한 논.주인 이모 씨는 논 옆에 솟아있는 옹벽을 손으로 가리키더니 "그늘이 지면 벼 생육에 큰 지장을 줄 텐데, 이렇게 높게 벽을 치면 어떡하나. 사람 키만큼만 올린다더니 이럴 수 있나"며 울분을 터뜨렸다.옹벽은 높이 2.5m, 길이 90여 m정도고, 논과 불과 50여 ㎝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