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와 관련한 잠재적인 신주 물량 부담이 HMM 주가 향방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HMM의 장기채 메자닌 물량은 최대 6억1965만 주에 달한다"며 "이 물량을 전환하지 않으면서도 특혜 시비를 피하기 위해 6월 만기 물량까지는 전환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6월 만기 물량을 주식으로 전환해 장내 매도하면 주가에 미치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이는 피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HMM을 매각할 때 이 채권까지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