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무상 급식 논란과 관련해 "단순하게 아이들 밥을 안 줬다는 건 억울한 평가"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10년 전 무상급식 백지화를 위한 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를 한 건 자기 정치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장소가 더운데 상의 탈의 좀 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무상급식 하나로 끝날 문제였다면 정치적 명운까지 걸고 저지하는 입장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최상위 20~30%에만 주지 말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