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남성 운전자가 차량으로 수십㎞를 쫓아오자 불안감을 느낀 여성 운전자가 파출소를 찾아갔지만 현장에서 충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게시글에서 "경찰관이 '당장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으니 추가 조사를 원하면 증거자료를 모아 경찰서에 고소하거나 진정을 내라'고 했다"며 "결국 홀로 불안에 떨며 집으로 돌아왔다"고 썼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해당 남성이 A씨의 신고에 크게 반발하고 있었고, 난폭·보복운전 등 불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아 강제로 조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현장 경찰관들이 불안해하는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다음 행선지까지 동행해주는 등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