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거래량이 줄었는데 시세가 뛰는 건 정부가 규제로 거래를 못하게 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평가한다.
실제 매수세가 줄어드는 등 시장 상황이 달라져 거래가 감소한 게 아니라 정부가 규제로 억지로 거래를 어렵게 해 놓았기 때문에 시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국 금융연수원 교수는 "거래가 잘 안되는 와중에 자금 여력이 있는 일부 주택 수요자가 중장기적으로 집값 상승을 예상하고 인기지역 아파트를 전 거래가보다 높게 계약하면 시세는 다시 오른 것으로 나타난다"며 "오세훈 시장 당선 등으로 규제 완화가 예상된다는 점도 거래가 크게 줄었는데도 전고점을 경신하는 단지가 계속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