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이 일주일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면서 범행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숨진 A씨의 가족 모두를 죽일 생각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태현은 범행 당시 여동생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며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피해자를 살해하는 데 필요하다면 가족들도 죽일 수 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은 김태현이 운동복을 미리 준비했지만 완전범죄를 의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