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던 아시아나항공 해고 하청노동자들이 경찰에 강제 연행된 것과 관련해 공공운수노조가 "속전속결 노동탄압"이라고 규탄했다.
공공운수노조와 아시아나케이오연대모임은 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해고 노동자 강제 연행을 보며 어떻게 이 정부가 이럴 수 있는지 분노했다"며 "피를 토하고 싶을 만큼 분노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노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전 아시아나케이오 해고 노동자 2명과 이태환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장, 이용덕 노동해방투쟁연대 활동가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강제 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