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하고 일주일 새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 전 기간 대비 두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값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자 '취임 일주일 안에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공언한 오 시장도 부동산 정책 방향을 신중히 고민하는 분위기다.
앞서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 업무 보고에서도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 가격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토지 거래 허가 구역 지정 검토를 주문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