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노동계가 파리바게뜨의 사회적 합의 불이행과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노조는 13일 전국 각지에서 민주노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파리바게뜨의 사회적 합의 이행과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규탄발언에 나선 김율현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장은 "일을 하고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노동인권도 보장받지 못하던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어 투쟁한 결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그런데 그 이후 3년이 지났지만 파리바게뜨 현장은 변한 게 없다. 여전히 노동조건은 열악하고 연장근로수당을 요구할 수도 없다. 관리자들을 앞세운 기업노조가 만들어져 노조탄압과 노노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