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같이 시간을 맞추는 한국의 고속열차가 무슨 일인지 전기가 끊어져서 연착이 된 날이었습니다.환승 기차를 놓쳐서, 천안아산역에서 한시간 반 뒤에 오는 다음 열차를 기다리다가 '면형의 집' 원장인 양운기 수사님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집 설계를 하러 찾아간 자리에서 건축가인 선생님은 저에게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