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채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성형외과 병원에서 총 10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외에도 채 전 대표는 해당 병원의 원장과 간호조무사와 공모해 지인의 인적사항을 건넨 뒤 프로포폴 투약 내용을 분산 기재하는 등 총 90회에 걸쳐 진료기록부를 거짓 작성하게 한 혐의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