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사장 '진미위' 벌금형에 KBS "유감…항소 검토"

양승동 사장 '진미위' 벌금형에 KBS "유감…항소 검토"

wind 2021.04.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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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양승동 사장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KBS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KBS가 진미위를 만든 취지는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고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였다"며 "이를 위한 규정 제정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미비점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선고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각종 자료와 증언을 통해 '진미위 규정'은 취업규칙에 해당하지 않으며, 또한 공영방송 KBS의 공적 책임 준수와 공정성, 독립성, 자율성 등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서 그 필요성이 충분했다는 점에서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인정돼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요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고 소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