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인 뒤 명품 시계를 빼앗은 20대 여성이 징역형을 구형받고 법원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14일 낮 12시30분쯤 중학생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 B씨의 집에서 수면제인 졸피뎀을 탄 밀크티를 B씨에게 건네 마시게 한 뒤 B씨가 잠들자 35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A씨가 B씨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이날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