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징병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 장윤미 변호사는 "지금 여성 징병제의 이슈 제기 방식은 다분히 정치공학적인 접근"이라며 "달라진 시대에 맞게 여러 논의가 함께 진행돼야 하는데, 현재는 정치권을 출발점으로 성급하게 진행되고 있고, 마치 2030세대 남성의 표심을 얻기 위한 논쟁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창원대 철학과 윤김지영 교수는 "현재 군대 문화는 MZ세대가 중요시하는 소통이 불가능하고, 억압적이기 때문에 남성들에게 군대 생활은 일종의 트라우마로 작용한다"며 "그러나 국가를 상대로는 이런 문제 제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군대에 가지 않는 여성, 장애인에게 화살이 돌아가는 것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