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방비 48억원 들여 지은 제주물류센터 13억원에 팔아

국비·지방비 48억원 들여 지은 제주물류센터 13억원에 팔아

wind 2021.02.2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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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등 48억원을 들여 경기 평택항에 지은 제주종합물류센터가 제대로 활용도 하지 못한 채 13억여원에 매각된다.

반면, 1년에 2억8천만~2억9천만원에 이르는 항만 임대료만 경기평택항만공사에 꼬박꼬박 내는 탓에 세금 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눈총을 샀다.

고태순 도의원은 24일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을 상대로 "평택항에 제주 농수축산물 수도권 거점기지로 제주종합물류센터를 설립해 해상운송비 등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했지만, 결국 매각 수순에 들어갔다. 1년에 70억원의 이익을 보겠다며 국비와 지방비 등 50억원 가까이 들여 물류센터를 지었지만 결과는 초라하다. 오히려 막대한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