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 작가들도 “책 절판·도서관 열람 제한해야”

어린이책 작가들도 “책 절판·도서관 열람 제한해야”

wind 2021.02.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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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한예찬씨의 아동 성추행 1심 판결 이후 그의 저작물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료 작가들이 "한씨의 책을 절판하고 한씨는 더이상 작가로서 활동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어린이청소년책 작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자신이 만든 책에 이름을 거는 작가들이라면, 어린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야 한다"며 "책은 작가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위원회는 "한씨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들은 책들을 절판하여 가해자가 '작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