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의당 성추행 사건 참담…피해자 낙인 찍는 민주당과는 달라”

나경원 “정의당 성추행 사건 참담…피해자 낙인 찍는 민주당과는 달라”

wind 2021.01.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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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은 25일 공개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놀라워하면서도 반응의 결은 달랐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임 서울시장 성추행에 이어 이번에는 정의당 대표라니 참담하다"며 "피해자가 받았을 상처가 걱정됨과 동시에 국민들께서도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 우려된다. 민주당이 전혀 민주적이지 않고, 정의당마저 정의와 멀어지는 모습에 국민의 마음은 더욱 쓰라릴 것"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이번 사건을 대하는 정의당의 태도와 대응 과정만큼은 매우 적절했다. 당 대표라는 신분에도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피할 수 없었으며, 신속하게 엄중한 결정을 내렸다"며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낙인찍어 집단적 2차 가해를 저지른 민주당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