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기도의원·배우자, 용인 산업단지 인근 땅 ‘수상한 거래’

[단독]경기도의원·배우자, 용인 산업단지 인근 땅 ‘수상한 거래’

wind 2021.03.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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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새도시 투기 의혹으로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일부 경기도의원과 배우자가 용인시 등에서 부동산으로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리고, 개발 예정지 인근에 땅을 사거나, 농지 지분 쪼개기 매입·매도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천리 토지 매입 이유에 대해 "가까운 곳에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지 몰랐다. 남편이 노후대책으로 해당 터에 캠핑장을 지으려고 매입한 토지다. 노후 대비용이지 다른 목적은 없다"며 "개인이 하다 보니까 관리하고 이런 것이 어려워서 제대로 캠핑장을 만들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ㄴ씨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농업법인에 자신의 토지를 매각한 이유에 대해 "개인으로 하면 행정절차가 번거로워 법인으로 고정적·영속적인 농업을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