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덕준 과로사 뒤엔…쿠팡 대구물류센터, 3년간 인원 줄였다

[단독] 장덕준 과로사 뒤엔…쿠팡 대구물류센터, 3년간 인원 줄였다

wind 2021.02.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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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심야근무를 하다 숨진 뒤 최근 산업재해 인정을 받은 장덕준씨가 근무하던 경북 칠곡의 쿠팡 대구물류센터 평균 근무인원이 2018년 1704명에서 지난해 1219명으로 28%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쇼핑 시장의 급성장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급증하는데도 쿠팡이 외려 근무인원을 줄인 탓에 노동강도가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실이 쿠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쿠팡 대구물류센터 평균 근무인원은 2018년 1704명→2019년 1323명→2020년 1219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